SQLD 자격증 준비 및 합격 후기

SQLD는 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데이터베이스 업무를 맡았는데, 업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준비한 자격증이다.

SQLD를 취득했을 당시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정리했던 정리글이 에버노트에만 썩어가고 있는게 아깝기도 하고, 준비할 때 이런 포스팅 글이 도움이 되었기도 해서 1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관련 글을 포스팅 하려고 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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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 교재

교재는 SQL 자격검정 대비 수험서인 SQL 전문가 가이드를 사용했다.

하지만 책 값이 무려 5만원으로 비싸기도 했고, 시험 이후로는 안 볼 것 같아서 pdf를 구해서 공부했다. 2010 Edition이지만 오타가 수정되고 그림이 조금 바뀐 것 외에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책을 사는 것 보다 pdf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.

pdf가 아니더라도 관련 내용은 dbguild.net 사이트에 동일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해도 된다.

 

기출 문제집은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를 추천하던데, 확실히 실전 쿼리를 많이 다뤄보지 않았다면 위 교재보다 저렴하니 문제집을 구매해서 한 번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.

나의 경우에는 MSSQL 쿼리를 어느 정도 다뤄 보았기 때문에 따로 기출 문제집을 구매해서 풀어보진 않았다. 대신 이리저리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기출 문제를 수집해 시험 하루 전에 그 문제들을 풀어보았다.

 

사용한 교재 pdf와 기출 관련 자료는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 놓았으니 필요한 사람은 다운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. (당시에도 꽤 옛날 자료라서 지금은 더더 옛날 자료겠지만,,)

 

공부 과정

SQLD는 Oracle과 MSSQL 두 DBMS 기준으로 혼용되어 출제되는데, Oracle의 비중이 70% 정도로 더 많다. 나는 회사에서 MSSQL을 사용했기 때문에 Oracle 문법은 따로 공부해 숙지해야 했다.

아래는 내가 공부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.

 

1. SQL 전문가 가이드 교재로 시험 범위의 내용 정리

• 위에서 언급했듯이 교재의 pdf로 공부했으며, 시험 범위의 내용을 직접 정리했다.
• 과목 1은 노트에 수기로 정리하다가 과목 2부터는 문서로 정리했다. (과목 2 파트 정리글은 여기에 모아놓았다.)
• 내용 정리 중에 궁금한 부분은 직접 테스트 해 보며 해결했다.

2. 한 단원 끝날 때마다 연습문제로 공부한 부분 체크

• 교재에는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뒤에 5~10문제의 연습문제가 있다.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체크한다.
• 이 연습문제는 교재에 나와 있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문제들로 비교적 난이도가 낮았다.

3. 정리글 1회독하며 정리하기

• 이 부분은 개인이 만족할 때까지 n회독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

4. 시험 전날 기출문제 풀기

 

5. 당일 지하철에서 정리글 1회독

 

시험 범위의 내용 정리하는 공부 방법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반면에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공부했지만, 불필요한 시간과 체력이 소모된다고 느낀다면 책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고 잘 정리된 글을 이용해 암기하는 것으로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다. (사실 과목 1은 수기로 정리하면서도 고작 10문제를 위해 며칠을 투자하는건가 싶어 몇 번이나 관두고 싶었지만 아까워서 차마 그러질 못했다...)

 

시험

일단 문제가 전 범위에서 골고루 나왔다고 느꼈다.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나왔고 일부러 꼬아서 내는 문제도 없었다.

과목 1 파트에서는 교재 연습문제 수준의 문제도 있고 이론에 기반해 응용되는 문제도 1~2문제 있었다. 어떤 사례를 알려주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고르는 문제였던 것 같다. 그 문제는 일단 패스하고 다른 문제 먼저 풀었는데, 결과적으로 그 문제는 마지막에 찍어서 냈다😅

과목 2 파트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고 이 결과를 내기 위한 쿼리를 고른다던가, 쿼리를 실행한 올바른 결과를 고르는 문제가 많이 있었다. 그 중 CTE나 집계함수 관련 문제가 기억난다. 실행계획을 보는 문제도 있었고, JOIN문은 중요한 만큼 꽤 많이 나왔다.

 

시험장

시험장은 동국대 경영관이었는데 아래 지도를 보면 경영관 가는 길이 더 고되다..ㅎ

게다가 당시에는 길을 잘못 들어 문화관 가는 길로 경영관을 올라가느라 상당히 애를 먹었다ㅠ

 

결과

기분좋게 합격했다! 

시험장을 나오면서 헷갈렸던 문제가 과목1에서 1문제 과목2에서 2문제 정도 있었는데 나오면서 확인해 보니 틀린 걸 알았었다. 사실 업무를 하면서 웬만한 문법은 다 안다고 느꼈었는데 막상 시험볼 때 보니까 헷갈리는 것들이 있었다.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가 오류를 내는 쿼리를 찾는 객관식 문항이었는데, 답은 날짜 문자열이 쌍따옴표(")로 감싸져있지 않은 쿼리였다. 쌍따옴표로 감싸져 있지 않아도 날짜로 인식하는 줄 알고 답이 없는 것 같아 당황한 기억이 있다.

이렇게 확실하게 알고 있지 않으면 헷갈릴만한 문항이 꽤 있기 때문에 유념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

 

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~ :)